거센 불길과 함께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 /> <br />구조대원들이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급히 밖으로 빼냅니다. <br /> <br />새벽 2시 40분쯤 서울 공덕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난 겁니다. <br /> <br />1층에서 시작한 불은 금세 꼭대기 층으로 옮겨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3층짜리 건물이다 보니, 6층 이상 건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스프링클러는 따로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엔 직원과 투숙객 등 14명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11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, 43살 김 모 씨 등 두 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화재 원인은 방화. <br /> <br />1층에서 장기 투숙하던 60대 남성 A 씨가 모텔 관리인이 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방화 직후 A 씨는 맨발에 내복 차림으로 근처 편의점으로 달아났는데, 이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몸이 아프다며 편의점 직원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해 구급차까지 왔습니다. <br /> <br />실려 가는 도중 범행을 자백하면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A 씨에 대해 방화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김우준 <br />영상편집ㅣ문지환 <br />자막뉴스ㅣ류청희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112609013978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